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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카페에 살인청부, 4명 구속기소
입력2005-04-11 13:47:39
수정
2005.04.11 13:47:39
서울 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부영)는 11일 심부름센터에 살인을 의뢰한 주택관리사 장모(39ㆍ여)씨와 청부를 받고 살인 음모를 꾸민 카페 운영자 박모(20), 김모(20), 이모(20)씨 등 모두 4명을 살인예비 등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 등 3명은 작년 12월말 인터넷 포털 다음에 카페를 개설해살인 의뢰 고객을 모집한 뒤 장씨로부터 500만원을 착수금조로 송금받고 범행에 필요한 회칼과 옷을 구입하는 한편 승용차를 빌리는 등 살인을 예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일부 인터넷 업체의 경우 실명확인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사용자들에게도 이를 공개하지 않는 등 지나친 익명성을 보장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범죄행위에 이용될 우려가 매우 큰 정보를 고스란히 제공하는 인터넷업체에대해 법적 제재를 가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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