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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호주 씨싸이로와 협력 체제

정보기술(IT)분야 국내 최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세계 최고수준의 영상 특수효과 부문 연구기관인 호주의 씨싸이로(CSIRO)와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8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ETRI는 최근 호주의 국립 과학연구소인 씨싸이로와 영상 특수효과부문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키로 하고 최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씨싸이로는 유체역학을 바탕으로 물과 불을 이용한 특수영상 부문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호주의 국가 출연연구소로 연구원만 7,000명이 넘는 종합연구기관. 미국 헐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영화제작사들도 특수효과 등 영화 후반부 작업을 대부분 씨싸이로측에 의뢰하고 있다. ETRI측은 이번 MOU체결로 상반기중 2~3명의 연구원을 파견, 현지 기술을 배울 예정이다. ETRI는 특히 상용기술 보다는 원천기술 습득에 주력키로 하고 내년부터 파견 연구원 수를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씨싸이로측 역시 조만간 국내 기업에 연구원을 파견해 관련 기술의 공동연구에 나설 것이라고 ETRI측은 덧붙였다. <정두환기자 d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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