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 여 만에 1,900선 밑으로 추락한 채 출발한 코스피가 상승 반전하지 못한 채 여전히 1,880선에 머무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6일 1시37분 현재 1882.73을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3,006억원, 기관은 81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코스피를 떨어뜨리고 있다.
이날의 코스피 급락을 이끈 것은 유가 하락과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 등 악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정정 불안 등으로 세계 주요 증시가 급락한 것도 코스피에는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국제유가 급락 속에 큰 폭으로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6%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종합지수도 1% 이상 떨어졌다.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의 주가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가 커지면서 급락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광물만 0.09% 상승 중이며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기업들도 여전히 모두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2.85% 떨어지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중이며 삼성생명(032830)도 2% 이상 하락 중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60포인트(0.64%) 하락한 557.61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10원 떨어진 1,102.8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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