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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간 서울대 등 6곳서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개천서 용 나게… 교육 기회 평등해야죠

대학생 600여명 강사로 활동… 중학생 1800명에 학습지도

'광복 70주년' 군인자녀 참여 늘려

'2015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서 강사로 활동할 대학생들이 학습지도를 위한 강의 실습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삼성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개최…10대1 경쟁률 뚫은 대학생 강사 600여명 참가

“환경 차이로 인한 교육의 불평등을 극복한 제 사례를 학생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습니다.”

대학생 박민혁(연세대 사회복지학2)군은 9일부터 3주간 서울대에서 열리는 ‘2015 삼성 드림클래스 겨울캠프’에 강사로 참여한다. 시각장애 아버지로 인해 어려운 생활을 했고,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꼴찌를 하는 등 힘든 과정을 딛고 명문대에 진학한 박군은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기 위해 오래전부터 겨울캠프 참여를 계획하다 이번에 강사로 선발됐다. 이번 겨울캠프에는 10대1의 경쟁을 뚫고 선발된 600여명의 대학생이 강사로 활동한다.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삼성이 지난 2012년 3월 시작한 드림클래스 방학캠프는 주중·주말 수업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 방학 기간을 이용해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겨울캠프는 오는 29일까지 서울대와 고려대·성균관대 수원캠퍼스·충남대·전북대·경북대 등 6곳에서 중학생 1,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삼성은 이번 겨울방학캠프부터 교육환경이 열악한 전방부대 군 부사관 자녀 학습지원을 위해 참석 대상자를 기존 240명에서 300명으로 확대했다. 또 소방관 자녀 160명, 독립유공자 후손 40명 등에게도 학습기회를 제공한다.

중학생들은 총 150시간의 영어·수학 집중교육을 받고, 오페라 공연, 스포츠 관람 등을 통해 문화 체험의 기회도 갖는다. 삼성사회봉사단 관계자는 “중학생 10명당 대학생 강사 3명이 한 반을 이뤄 학습과 멘토링이 진행되고, 자기주도학습법 교육을 통해 캠프 후 집에 돌아가서도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된다”며 “광복 7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있는 군인 자녀들의 캠프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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