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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전자 「글로벌경영」 가속화

◎내년 수출 38억달러 해외생산 20억달러 설정/28일까지 「97 마케팅 전략회의」 개최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내년 수출을 올해보다 35% 증가한 38억달러, 해외생산비중은 27%에서 45%로 높인 20억달러를 각각 달성, 글로벌경영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또 고유브랜드 판매비중은 올해 42%에서 55%로 높이기로 했다. 대우전자는 25일 대우센터에서 배회장, 해외담당 전임원, 제품별 사업본부장을 비롯 4개 해외지역본사 대표, 50여개국 법인대표 등 1백23명이 참석한 가운데 「97년 해외마케팅전략 회의」를 갖고 이같이 확정했다. 오는 28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대우전자는 최근 수출호조세를 이어가면서 2000년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97년 지역별 해외시장 경영방침 ▲전세계 생산거점 운영전략 ▲제품별 사업전략등 새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특히 해외사업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수출 비중을 낮추고 세계각지에서 고유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생산과 판매에 치중했던 해외법인의 현지화전략을 현지 시장에 맞은 상품 기획 및 마케팅을 강화하는 쪽으로 전환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주력제품의 현지시장 동향 파악과 ▲효율적인 제품 개발 능력 확충 ▲21세기를 대비한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분야별, 지역별 연구개발 현지 거점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같은 연구개발 투자 강화를 통해 지역별 첨단 및 제품 연구소, 디자인센터 등 해외 연구소를 현 7개에서 30개로 늘리고 해외연구인력은 2백명에서 2000년까지 1천명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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