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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악화설에 투자심리 위축/자금난 동국무역그룹주 일제히 하한가
입력1997-07-01 00:00:00
수정
1997.07.01 00:00:00
◎개별종목·경기대형주 매물 늘어… 거래량도 급감일부 기업의 자금악화설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종합지수가 약세를 나타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주말보다 1.49포인트 떨어진 7백45.40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거래량도 크게 줄어 2천9백25만주로 3천만주를 밑돌았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난주말의 반등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강세로 출발했다. 이후 경기지표가 하반기부터 호전될 것이라는 소식과 고객예탁금의 증가세 반전 등의 영향으로 지수상승폭이 6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특히 경기관련 대형주로 기관 및 일반성 매수세가 증가해 이들 종목들이 지수상승을 주도했다.
하지만 후장들어 일부 기업의 자금악화설이 퍼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돼 지수는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가 줄어들어 소량의 매물에도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자금악화설로 인해 개별종목들로 매물이 늘어나 중소형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전장 상승세를 보이던 경기관련 대형주들도 후장들어 경계매물이 증가해 지수하락을 이끌었다.
블루칩에서는 삼성전자와 포철 등이 장후반에 들어온 기관성 매수세로 상승했으며 하락세를 보이던 SK텔레콤도 보합선으로 마감했다.
그러나 한전은 매물이 늘어나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특히 최근 강세를 보여온 동국무역그룹주가 자금악화설로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 등 3백16개였으며 주가가 내린 종목은 하한가 19개 등 4백51개 였다.
업종별로는 음료, 고무, 전기전자업 등이 상승했으며 경계매물이 증가한 증권, 섬유업 등은 하락했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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