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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위, 서울銀·대생매각 주내 결론
입력2002-09-10 00:00:00
수정
2002.09.10 00:00:00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번주중 전체회의를 열고 하나은행의 서울은행 인수 및 한화컨소시엄의 대한생명 인수본계약 승인여부 등을 논의한다.재정경제부 고위관계자는 10일 "사무국에서 공자위 전체회의를 열기 위해 위원들의 일정을 파악하고 있다"며 "서울은행과 대한생명 매각사안 등이 논의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은행을 1조∼1조1,000억원에 하나은행에 매각하는 문제는 본계약 협상에서 커다란 쟁점이 발생되지 않아 이번 공자위 회의에서 승인돼 금주중 본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예보는 하나은행의 인수능력 등을 따지는 실사작업을 최근 마무리한 후 하나은행측이 매각후 1년6개월간 약속한 1조∼1조1,000억원의 현금지급 보장에 대한 안전장치를 요구했다. 특히 예보는 하나은행에 인수대금 상향조정을 요구해 양측이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대생의 매각여부도 이번 회의에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예보와 한화간의 협상은 한화측이 계열사 지원 금지, 3년내 그룹 부채비율 200%이하로 축소, 예보의 감사ㆍ이사 임명권 등 차단벽을 수용하고 가격협상만 남겨놓고 있다.
양측은 우발채무 손실분담 등 부대조건을 제외할 때 대생의 기업가치로 1조4,000억원대, 지분 51%의 매각대금으로 8,000억원에 조금 못미치는 금액에서 협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을 놓고 공자위원들간 상당한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원매자가 한화컨소시엄밖에 없는데다 가격조건도 이전에 비해 향상된 점을 감안하면 매각 결정에 이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연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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