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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53% "내년 자금 수요 증가"
입력2009-12-21 16:26:32
수정
2009.12.21 16:26:32
신경립 기자
中企중앙회, 437개사 조사
내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가 올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 제조업체 437개를 대상으로 실시한'중소기업 금융이용 애로실태조사' 결과, 내년 자금수요가 올해보다 '증가'할 것이라는 업체가 전년대비 3.4%포인트 늘어난 52.9%에 달했다고 밝혔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은 13.0%포인트 줄어든 12.7%에 그쳤다.
조달 자금의 주요 용도는 ▦설비투자 32.7% ▦원부자재 구입 27.1% ▦인건비 지급 15.6% 등으로,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함께 '불황형 자금수요'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중앙회는 풀이했다.
한편 올해도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은 여전했지만, 작년에 비하면 자금사정이 상당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사정이 작년보다 '원활'했다는 응답은 전년대비 11.9%포인트 증가한 17.8%, '곤란'했다는 응답은 32.9%포인트 감소한 43.2%로 조사됐다. 또 올해 실제로 확보한 자금이 필요자금의 70%를 넘어섰다는 업체도 전년대비 8.0%포인트 증가한 46.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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