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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건만 맞으면 부동산 투자"

`5.23 조치`이후에도 일반인들의 `부동산 분야 투자`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의 경우 `후분양제`도입에도 불구 “투자매력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집값은 호가조정을 받고 있을 뿐 하락세로 반전되지 않은 것으로 진단했다. 서울경제신문과 부동산뱅크가 일선 중개업소에 이어 지난 13~16일 일반 수요자 1,6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시장추이를 지켜보면서 “올해 중에 내집마련에 나서겠다”는 응답이 과반수를 넘는 등 집값의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도 강한 것으로 분석됐다. ◇여건만 되면 투자하겠다 = 5.23 조치 이후 투자성향에 대해 60%가 `여건만 맞으면 투자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유보하겠다`는 30%, `대체 투자처를 모색하겠다`는 10% 등으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강남 일대 재건축을 소유하고 있다면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란 질문에 대해서는 `보유하겠다`가 52.9%에 달했다. 그러나 `즉시 매도`는 14%,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한다`는 33% 등으로 처분보다는 보유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내집마련 및 투자를 위해선 부동산 값의 50% 이하 정도는 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겠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올해에 내집마련 하겠다 = 내집마련 적정시기에 대해 `올 가을`40%, `올 겨울`22% 등으로 10명 중 6명은 올해 집을 장만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정부 각종 규제책으로 거래가 실종된 상태이지만 현 상태가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희망지역에 대해선 `서울 강남권(28%), 판교 신도시(21%)`등 강남권이 40%를 넘었다. 반면 서울 강북 뉴타운은 7%, 김포ㆍ파주 신도시는 8% 등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집값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필요한 추가대책으로 `분양가 규제(38%)`와 `추가 신도시 조성(17%)`, `교육대책(17%)`등이 꼽혔다. <이종배기자 ljb@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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