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설계사 10명 중 6~7명은 영업 1년 만에 그만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손해ㆍ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10개 손해보험사 가운데 설계사의 13월차 정착률(2005 회계연도 기준)은 그린화재가 31.1%로 가장 낮았다. 13월차 정착률은 1년 이상 제대로 영업을 하고 있는 설계사의 비율이다. 그린화재 다음으로 제일화재(33.3%), 흥국쌍용화재(34.4%), 삼성화재(34.6%), 메리츠화재(36.1%), 현대해상(38.8%), 대한화재(42.4%), LIG손해보험(42.7%), 신동아화재(42.8%), 동부화재(47.9%) 순으로 낮았다. 생명보험사들의 13월차 정착률을 보면 동양생명 21.0%, LIG생명이 25.4%로 낮았고 알리안츠생명(32.2%), 금호생명(32.6%), 미래에셋생명(33.6%), 대한생명(35.4%), 신한생명(36%), 교보생명(36.6%) 등 대부분 30~40% 수준이었다. 보험업계의 한 관계자는 “보험 영업에도 재무설계능력 등 전문성이 요구되면서 경쟁력이 떨어지는 설계사는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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