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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성 수석 사퇴] 청와대 개편 중폭이상 될듯

이해성 청와대 홍보수석이 14일 사퇴를 표명함으로써 오는 25일께 예정된 청와대의 인사ㆍ조직 개편 폭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예정에 없었던 이 수석이 총선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이탈하고 대통령 직속으로 `인구ㆍ고령사회대책 기획단`을 조직개편 과정에서 신설, 운영키로 하면서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 수석이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난다고 해서 지금까지 예정된 규모보다 개편이 더 확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 같은 관측을 부인했다. 그러나 정부 안팎에서는 당초 예상을 넘어 일부 수석급을 포함해 많게는 10여명 안팎이 교체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부산 남구 출마를 선언한 박재호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8ㆍ15 사면복권으로 부산출마를 준비중인 김정길 전 행자부 장관에 이어 이 수석이 부산공략에 가세했기 때문이다. 이외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신상우 민주평통수석부의장을 비롯해 조성래 변호사와 최인호 정윤재 지구당위원장을 비롯한 `친노 부산사단`이 내년 총선을 목표로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내년 부산 정치권은 `한나라당 대 노무현 사람들`의 대결구도가 본격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청와대 내에서 총선 출마의사를 확실히 밝힌 인사는 문학진 정무1비서관(경기 하남), 박재호 정무2비서관(부산), 박기환 지방자치비서관(포항), 김만수 부대변인(경기 부천), 백원우 행정관(경기 시흥) 등 총 5명이다. 여기에다 김현미 국내언론비서관(전북 또는 수도권), 박범계 민정2비서관(대전유성구), 천호선 참여기획실비서관(서울), 윤훈열 행사기획비서관(서울 영등포갑), 김성진 행정관(마산 합포), 배기찬 행정관(대구) 등은 아직도 출마여부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동안 출마설이 나돌았던 조광한 홍보기획비서관(수도권), 김용석 인사비서관(인천), 황이수 행정관(경기 고양) 등은 출마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홍보수석 후임에는 노무현 후보 시절 기획특보를 맡았던 김철 전 의원과 모 언론사 편집국장 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일각에선 홍보수석과 대변인직을 통폐합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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