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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아파트값 천정부지
입력2003-10-15 00:00:00
수정
2003.10.15 00:00:00
미국의 기록적인 저금리 추세와 주식시장 활황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부동산 가격이 높은 지역중 하나인 뉴욕시 맨해튼의 아파트 값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 부동산 감정업체 밀러 새무얼 조사에 따르면 맨해튼의 3ㆍ4분기 평균 아파트 가격은 91만6,959달러(한화 약 10억500만원)로 전분기에 비해 6%가 상승했다. 이는 사상최고 수준으로, 40여년만에 최저수준인 금리와 3년간의 약세 끝에 찾아온 주식시장의 강세가 맨해튼 아파트 값을 끌어올린 주된 요인.
가격기준 상위 10% 이내 `고급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346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14%가 올랐다. 부동산 시장의 여건이 좋아지면서 거래도 크게 늘어 3ㆍ4분기중 맨해튼의 아파트거래량은 2,324건으로 전분기에 비해 13%가 증가했다. 거래된 아파트의 평균 면적은 1,302평방피트(약117㎡)로 전분기의 1,311평방피트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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