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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그룹 임원 259명 승진인사
입력1997-02-15 00:00:00
수정
1997.02.15 00:00:00
◎이정구·박칠림·최동욱·최성길·위영인씨 부사장에대우그룹(회장 김우중)은 15일 (주)대우 건설부문의 이정구, 박칠림 전무를 동사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 선임하는 등 부사장급 이하 총 2백59명에 대한 97년 정기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또 대우중공업 종합기계부문 위영인 전무, 경남기업 최성길·최동욱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5명, 전무 19명, 상무 37명, 이사 73명, 이사부장 1백22명이 각각 승진됐다. 이는 지난해 승진인원(3백50명)에 비해 감소한 것이다.
주요계열사별로는 대우중공업이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주)대우 무역부문과 건설부문이 각 40명, 대우자동차 31명, 대우전자 28명 순이다. 이는 이들 주력계열사들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속에서 수출이 급증하고 내수에서도 「선전」하는 등 실적주의 인사에 따른 것으로 해외부문과 영업·기술·금융부문에서 승진인사가 많았다.
그룹측은 『엔저 등 교역조건악화와 내수경기 침체 등으로 국내외경영환경이 불투명, 안정적인 내실성장을 위해 지난해에 비해 승진규모를 줄였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공격경영을 위해 20명을 2∼3단계 점프시키는 발탁인사를 한데 비해 올해는 발탁인사가 없었다.
이번 인사는 각 부문별 소그룹회장들에 의해 이뤄졌다.
대우그룹은 사장 회장단에 대한 정기인사는 연내 설립예정인 미국 중국 인도 베트남 폴란드 등 10개 해외본사 대표 선임과 함께 이르면 내달중 시행키로 했다.<이의춘·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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