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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용 '웰빙 의약품' 인기

1만원대 기능성 음료… 한방 보약… 영양제…

부모님의 건강과 관련된 웰빙 의약품이 추석 선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불황여파로 비교적 부담이 적은 기능성 드링크 음료 선물세트나 중저가의 영양제, 비타민제 등이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웰빙형 선물세트로는 우선 1만원 대 안팎의 기능성 음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비타민 음료의 경우 광동제약의 ‘비타500’선물용을 비롯해 동화약품의 ‘비타1000’, 종근당의 ‘비타포유’ 등의 매출이 최근 크게 늘고 있다. ‘산에는 삼’(종근당), ‘산삼의 기’(보령제약), ‘우리산 우리삼’(대웅제약) 산삼음료도 최근 소비자들의 발길이 부쩍 잦아졌다. 한방 보약 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광동제약의 ‘녹용활력대보’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동의보감의 녹용대보탕을 기본 처방으로 국내산 생 녹용 등 총25가지 동식물성 원료를 직접 배합해 만들었다.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이 제품은 발매 9개월 만인 지난 7월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 정우약품은 기력이 약해졌을 때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한방보약인 ‘보생원’을 내놨다. 국산 한약재인 인삼, 오미자, 맥문동 등이 첨가돼 원기 회복에 효과가 좋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보령제약이 중국의 동인당에서 직수입해 판매중인 ‘북경동인우황청심환’과 무력감 제거에 좋은 인삼함유 종합영양제인 ‘홈타민’(유나이티드제약)도 추석 선물 대열에 합류했다. 또 ‘트라스트’(SK제약), ‘케토톱’(태평양제약), ‘케펜텍’(제일약품), ‘류마스탑’(종근당) 등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와 일동제약의 ‘아로나민골드’, 유한양행의 ‘벡스’ 등 종합영양제도 빼놓을 수 없는 선물로 꼽힌다. 제약사 관계자는 “올 추석 선물로는 경기불황 탓에 수십 만원 대의 비싼 건강기능식품보다는 5만원 안팎의 영양제, 비타민제, 혈액순환 개선제, 관절염 패취제, 연골영양제, 골다공증 개선제 등이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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