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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증시, 1,300선 회복 후 안착"

지수예상범위 1,220∼1,350..FOMC가 분수령

삼성증권은 27일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의 해소를 계기로 8월 증시가 그간의 조정국면을 벗어나 1,300선을 회복한 뒤 안착할 것으로 전망하며 내달 코스피 예상변동범위로 1,220∼1,350선을 제시했다. 삼성증권은 이날 '8월 증시전망' 자료에서 내달 증시가 8일로 예정된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항로를 수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물론, FOMC 결과 불확실성이 연장되면서 조정이 길어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나 불확실성 해소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삼성증권의 예상이다. 삼성증권은 아울러 중국의 과열억제와 일본의 디플레이션 탈출을 계기로 글로벌긴축의 제2국면이 진행되고 있으나 FOMC의 시각선회에 힘입어 그 여파는 감내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급측면에 대해 삼성증권은 "4월 후반 이후 8조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한 외국인이 현재 수급의 최대 아킬레스건이나 장기적으로 보면 이는 국내 투자자가 자본시장개방과 외환위기를 거치며 외국인에게 넘어간 수급의 주도권을 되찾는 과정"이라고 규정하며 "투신,보험,연기금,자사주 등 4개 매수주체가 건재한 이상 일평균 1천억원어치 전후의 외국인 매물은 흡수 가능하다"고 낙관적 전망을 피력했다. 다만 기업실적에 대해 삼성증권은 "상반기 대비 개선된 하반기 실적은 주가의 버팀목으로 작용하겠으나 회복수준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점은 반등의 한계가 될 수 있다"며 FOMC결과를 계기로 한 차례 안도랠리가 진행된 뒤 하반기 실적전망 조정과 미국의 경기둔화 가능성이 겹치며 다시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8월의 투자전략으로 ▲실적의 가시성이 높은 음식료.소매.은행업종 ▲실적 반전의 신뢰성이 높은 조선,제약,기계,보험업종 ▲증권.보험,교육 및 일부 건설주 등 정부정책 수혜주 ▲금리인상 막바지 국면에 따른 반사수혜가 예상되는 배당 유망주 등을 선별 매수할 것으로 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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