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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MBC와문화 마케팅

드라마등 활용 금융상품 선봬

하나은행이 MBC와의 제휴를 통해 드라마 등을 활용한 문화마케팅을 선보인다. 2일 금융계와 MBC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MBC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의 타이틀을 이용한 정기예금을 내놓은 데 이어 지속적으로 MBC에서 방영되는 작품을 금융상품에 접목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예금이나 대출 상품도 드라마 주인공이나 방송 캐릭터를 활용하고, 시청률 조건에 따라 추가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보다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은행의 관계자는 "'베토벤 바이러스 정기예금'은 방송이 나가던 중간에 관련 상품이 나왔지만 앞으로는 방영 초기부터 MBC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간접광고(PPL)나 협찬 등의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은행과 방송사가 공동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서로 '윈윈'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문화마케팅을 통해 타은행의 상품들과 차별화할 수 있고 방송 마니아 층을 끌어들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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