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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부회장 "삼성-소니 승부 이제부터 시작"
입력2005-09-27 18:02:31
수정
2005.09.27 18:02:31
서정명 기자
이건희 회장 건강 큰 문제없어
윤종용 부회장 "삼성-소니 승부 이제부터 시작"
이건희 회장 건강 큰 문제없어
뉴욕=서정명
특파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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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소니의 승부는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삼성전자 글로벌 로드쇼 참석을 위해 27일(현지시간) 뉴욕을 방문한 윤종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은 특파원들과 만나 “소니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지만 삼성이 소니를 제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부회장은 “결코 소니를 따라 잡았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삼성이 결코 자만해서는 안되고 겸손하게 대처해야 할 시점”이라며 “소니와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지금부터가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에서 소니 브랜드 인지도가 줄고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것을 두고 소니를 과소평가하는 시각이 있지만 소니의 잠재력은 여전히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이어 최근 미국에서 건강검진을 한 이건희 회장과 관련, “(이 회장의)최종검진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건강에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거처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황영기 우리금융 회장이 우리금융 지분을 대기업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우리금융과 이 문제에 대해 접촉을 한 적이 없다”며 “삼성전자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며, 내가 밝힐 부분도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윤 부회장은 26일(현지시간) 세계적 권위의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 간부들과의 회견 자리에서 ‘신문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전망하느냐. 또 신문은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 겸 조언 요청을 받고 “이른바 엄지족으로 불리기도 하는 10대들의 행동양태를 잘 파악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배석했던 삼성전자 홍보팀장 이인용 전무가 전했다.
입력시간 : 2005/09/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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