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나 "빅3 내가 막는다" 5언더로 2위 조윤희와 1타차 단독선두… 신지애는 1언더 8위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투어 2년차 임지나(20)가 '빅3' 견제에 나섰다. 임지나는 5일 강원 평창의 휘닉스파크GC(파72ㆍ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3억원)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깜짝 선두를 달렸다. 지난해 투어에 데뷔, 올 시즌 엠씨스퀘어ㆍ크라운CC여자오픈 공동9위 등 2차례 '톱10'에 입상했던 임지나는 이날 퍼트 호조를 앞세워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을 지냈던 조창수(58)씨의 장녀인 조윤희(25)가 4언더파로 2위, 새내기 정미희(18)가 3언더로 3위에 올라 모처럼 선두권이 '빅3' 이외의 선수로 채워졌다. 상금랭킹 1~3위 신지애(19ㆍ하이마트), 지은희(21ㆍ캘러웨이), 안선주(20ㆍ하이마트)는 한 조에서 팽팽한 탐색전을 펼쳤으나 타수를 크게 줄이지는 못했다. 2언더파를 친 안선주가 공동4위로 한발 앞섰고 신지애와 지은희는 나란히 1언더파 공동8위에 자리했다. 시즌 7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신지애는 퍼트를 번번이 놓치며 또다시 첫날 부진 징크스를 겪었다. 한편 최나연(20ㆍSK텔레콤)과 박희영(20ㆍ이수건설)은 미국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 지역예선 참가로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입력시간 : 2007/10/0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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