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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 큰 폭 상승…3년물 연 5%대 진입(11:07)
입력2006-06-23 11:25:39
수정
2006.06.23 11:25:39
채권 금리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5%대로 접어들었다.
23일 채권시장에서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오전 11시7분 현재 전날에비해 0.06%포인트 오른 연 5.15%를 나타내고 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전날 종가(연 4.96%) 대비 0.06%포인트 급등한 연 5.02% 수준에서 호가가 형성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금리가 연 5%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 4월18일(연 5.03%) 이후 2개월 여 만이다.
미국의 금리 추가 인상 우려가 다시 불거지면서 큰 폭으로 오른 미국 국채 수익률이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전날 미국 국채시장에서 10년물 수익률은 연 5.20%를 기록, 지난 2002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연 5.20%대로 올라섰다.
더욱이 인플레이션 및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우려와 단기물 중심의 수급불안이여전한 가운데 다음 주 경제지표 발표를 앞둔 관망세로 매수세력이 실종된 것이 금리 상승폭을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권정호 애널리스트는 "시장의 불안감이 여전한 가운데 경제지표발표를 앞두고 일단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우세해 매수세가 거의 사라진 상태"라고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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