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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가] 서예계 거목 송성용씨 일상 예술.영화TV서 조명

케이블TV 예술·영화TV(채널37)는 지난 8일 향년 86세로 생을 마감한 한국서예계의 거목 강암 송셩용 선생의 서예인생을 조명한 특집 다큐멘터리「필묵의 구도자, 강암 송성용」을 8일 오후1시에 방송한다.구양순체를 기조로 자신만의 독특한 강암서체를 개발, 한국서예사에 뚜렷한족적을 남긴 강암선생의 서예바탕은 유학에 몰두했던 그의 학문이 그러하듯이 고전에 닿아있다. 안진경을 비롯해 청대의 대가들을 두루 거쳤으며 추사 김정희의 운필법도 섭렵했고, 정판교와 오창순의 서죽법을 깨쳤다. 서예의 오체가 두루 고전에 의거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지녔다는 선생의 작품세계와 강암서체의 뿌리, 그리고 오늘의 서예계에 이르기까지의 맥을 짚어보고 강암체의 멋과 필력을 위한 선생 생전의 노력을 엿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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