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엔터 HRD솔루션 인기몰이

아이엔터가 자체 개발한 인적자원개발(HRD) 솔루션 ‘인키움(INKIUM)’ 을 바탕으로 올들어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외국기업들이 적극적인 도입의사를 밝히고 있어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아이엔터는 30일 웹기반의 HRD 솔루션 판매액이 지난해에 비해 200%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만 해도 KTㆍ새마을금고연합회ㆍ특허청ㆍ증권예탁결제원ㆍ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ㆍ한국후지쯔 등 12곳에 달한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42억원이던 매출이 올해는 8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HRD란 기업 내에서 개인이 수행하는 직무와 미래에 담당할 일에 대한 능력을 개발하는 것으로 인키움은 이를 웹기반으로 만든 일종의 프로그램이다. 인키움이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국내 기업 실정을 반영한 맞춤형이기 때문이라고 아이엔터측은 설명했다. 즉 해당기업의 요구사항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현지화)이 가능한 게 특징으로 기존 HRD시스템은 대부분 해외에서 개발된 것을 그대로 들여와 국내 환경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조재천 대표는 “인키움 개발을 위해 국내 인사교육 담당자들의 요구를 3년에 걸쳐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1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쳤다”며 “이 때문에 확장성과 유연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아이엔터는 지난 6월 미국기업교육협회(ASTD)가 주최한 HRD 엑스포에서 인키움을 선보여 미국ㆍ이탈리아ㆍ대만 등의 현지 기업으로부터 구매 상담 요청을 받기도 했다. ASTD 엑스포는 9,400여명의 HRD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분야 세계 최대 행사로 아이엔터는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참관만 하던 것과 달리 최초로 부스를 설치해 웹2.0을 기반으로 한 인키움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