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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현대건설 대출금 매각 합의
입력2001-07-01 00:00:00
수정
2001.07.01 00:00:00
하나은행의 현대건설 대출금 매각협상이 타결됐다.1일 채권단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출자전환분을 제외한 대출금 522억원을 179억원으로 평가해 현대건설로부터 상환받기로 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522억원을 청산가치에 가깝게 계산해 179억원만 현대건설로부터 상환받고 나머지는 하나은행이 손실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며 "하나은행이 시가대로 대출금을 상환받아 손실을 입게 됨에 따라 미전환 전환사채(CB) 인수부담에서는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이 인수하기로 했던 미전환 CB 인수분 736억원은 나머지 7개 채권은행들이 떠안거나 외환은행이 단독으로 인수하게 된다. 하나은행은 이에 따라 예정대로 출자전환 803억원과 유상증자 481억원에 참여했다.
채권단은 또 하나은행이 출자전환ㆍ유상증자 참여를 결정짓고 하나로종금도 참여함에 따라 전체 출자전환 규모는 1조2,920억8,700만원, 유상증자 규모는 6,654억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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