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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팡파르

5일부터 30여일간 열려…45국서 2007점 출품

‘빛‘을 주제로 전세계 디자인의 흐름을 엿볼 수 있는 ‘2007 광주디자인 비엔날레’가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5일부터 30여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갔다. 올해로 두 번째로 열리는 광주디자인 비엔날레는 45개국 927명의 디자이너와 114개 기업이 참가해 모두 2007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디자인비엔날레 개막식에는 피터 잭(Peter Zec)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제어인 ‘빛(LㆍIㆍGㆍHㆍT)의 영문 5글자를 이니셜화한 본 전시는 ▦Life(생활의 빛) ▦Identity(정체성의 빛) ▦Green(환경의 빛) ▦Human(감성의 빛) ▦Technology(진화의 빛) 등 5개관으로 구성됐다. 본전시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잉고 마우러를 비롯, 유명 디자이너들이 대거 참가해 현대 디자인의 흐름과 미래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디자인비엔날레의 정신을 가장 함축적으로 담아낸 감성의 빛 전시관의 경우 각 국의 공공디자인 사례, 가난한 나라를 돕는 디자인 프로젝트, 유니버설 디자인 등 디자인의 절제된 미학과 사회학을 만날 수 있다. 또 소외된 개발도상국가의 어린이들을 위해 ‘모든 아이들에게 컴퓨터를’이란 구호 아래 개발, 보급되고 있는 100달러 랩탑프로젝트, 디자이너 캐머런 싱클레어가 주도하는 인도주의 건축단체 ‘인간을 위한 건축’의 재난지역의 재건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간편하면서도 예술성 있는 건축물 디자인들이 출품된다. 이와 함께 일반시민들이 디자인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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