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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장단기 채권 수익률 엇갈려

[글로벌 금융시장 요동] 장단기 채권 수익률 엇갈려 3년물 0.07%P↑…10년물은 0.02%P 하락 윤경환기자 ykh22@sed.co.kr 금융통화위원회가 앞으로 금리정상화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발표하면서 장단기 채권수익률이 큰폭으로 엇갈렸다. 11일 채권시장에서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0.07%포인트 오른 3.52%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국고채 1년물(0.01%포인트), 국고채 5년물(0.05%포인트) 등 대부분의 단기채권수익률이 크게 올랐다. 반면 장기채권인 국고채 10년물은 0.02%포인트 내린 3.9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20년물도 0.02%포인트 내린 3.9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장단기 채권 가격 흐름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은 이날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정상화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경기부양을 위한 통화정책의 필요성 때문에 시장 일부에서는 앞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날 금리 인상에 대한 한은의 의지를 확인함에 따라 금리 움직임에 민감한 단기채권 가격이 빠른 속도로 내렸다. 반면 경기불확실성 확대로 외국인 등에 의한 장기채권 수요는 여전히 유지됨에 따라 이들의 가격은 오히려 올라간 것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 기조에 대한 실망으로 단기채권 가격은 당분간 떨어질 것으로 보는 반면 외국인들의 주도하에 장기채권 가격은 반대로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장단기 채권수익률 차이가 좁혀질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통위 전 올해 안으로 금리 인하조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일부 있었는데 이번 발표로 실망한 매물이 단기채권의 가격을 하락시킨 것 같다"며 "반면 외국인들이 주로 거래하는 장기채권의 경우 국내 재정건전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원화 절상 흐름이 돌아올 경우 환차익 가능성도 높아 가격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美 신용등급 추락 전세계 '쇼크'… 파장 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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