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금융권 대출정보 인터넷서 한눈에

금감원, 금리·한도등 비교검색 서비스

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한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여러 회사의 대출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한 뒤 자신의 신용상태에 맞는 금융상품을 고를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사채 등 사금융 수요를 제도 금융권으로 흡수하기 위해 2금융권의 신용대출 상품과 관련한 정보를 일반인들이 인터넷에서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는 '대출정보 웹(Web)- 도우미'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출정보 웹-도우미는 대출 희망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신용상태에 맞는 대출상품을 검색하면 해당 상품의 금리와 대출한도, 금융회사 소재지 등의 자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개인신용도가 낮아 대출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각 금융회사의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 및 다중채무자에 대한 워크아웃 제도를 안내하는 기능도 갖춘다.

조성목 금감원 비제도금융조사팀장은 "오는 9월부터 소액대출정보가 각 금융회사에 제공되면 다중채무자들의 사금융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 중의 하나"라며 "상호저축은행중앙회 및 여전협회 직원을 포함한 실무작업반을 만들어 세부추진 계획을 세운 뒤 오는 8월 26일부터 활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