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닉스 매각 또 무산
입력2010-02-12 16:36:28
수정
2010.02.12 16:36:28
인수의향서 제출기업 없어… 블록세일 나설지 관심
하이닉스반도체 공개매각이 결국 무산됐다. 이에 따라 채권단이 매각제한에 걸려 있는 28.07%의 지분 가운데 15%가량만 보유하고 나머지는 블록세일(지분 일괄매각)을 진행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주관은행인 외환은행은 12일 하이닉스 인수합병(M&A) 관련 인수의향서를 추가 접수한 결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하나도 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효성이 인수의향서를 철회한 후 12월21일 하이닉스 주주협의회 및 M&A자문사는 실질적인 대주주를 맞기 위해 곧바로 공개경쟁 입찰을 실시했다. 이후 지난 1월29일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이 없어 추가 접수를 실시했지만 또다시 인수자 유치에 실패했다.
그동안 채권단은 LGㆍ한화 등 대기업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해당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채권단은 설 연휴 이후 자문사단ㆍ주주협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지분 일부 매각 등 모든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자문사단 및 주주협의회와의 협의를 거쳐 안정적인 경영 및 지배구조가 유지될 수 있는 방향으로 지분 일부 매각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해 향후 진행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일부 지분만 인수해 당장 인수 부담을 줄일 수는 있지만 해마다 수조원가량의 시설투자 비용이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 '흥행실패'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