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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섬유 개발… 올 수출 153억弗 달성"


노희찬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2일 “신섬유 개발 및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올해 153억달러 수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이날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중점 추진사업 및 목표를 밝혔다. 올해 수출 목표는 지난해 139억달러보다 10.3% 늘어난 것이다. 노 회장은 “후발국들의 가세로 일반 의류용 섬유제품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선진국일수록 신섬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신섬유 육성 기반 구축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 정책을 반영해 섬유ㆍ패션 산업의 신성장동력 발굴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섬유란 철보다 강도가 10배 이상 높으면서 알루미늄보다 가벼운 탄소섬유 등 슈퍼섬유와 스마트섬유, 나노섬유, 친환경섬유 등을 말한다. 노 회장은 또 “섬유 산업과 정보통신(IT)ㆍ자동차ㆍ조선 등 다른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시장을 발굴하고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탄소섬유를 예로 들며 “자동차 소재로 무게가 가벼운 탄소섬유를 사용하면 연비가 세 배나 좋아진다”면서 “우리나라는 자동차ㆍ조선 산업 등이 발달해 섬유 산업과의 융합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섬유산업연합회는 이를 위해 올해 섬유-IT 융합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자동차 업계와 미래 자동차용 섬유소재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다른 업종과의 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노 회장은 특히 섬유 산업의 발전을 위해 동반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 회장은 “섬유업체는 99%가 중소기업이고 원사ㆍ직물ㆍ염색ㆍ의류 등 스트림(업종)간 협력이 필수적이어서 동반성장이 중요하다”면서 “대기업과 정부가 신섬유 및 첨단소재 개발을 맡고 중소기업이 이를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쪽이 높은 마진을 취하면 다른 쪽은 피해를 보게 된다”면서 “대기업은 자신들의 마진과 같거나 적어도 근접한 수준의 마진을 중소 협력업체에 돌려줘야 진정한 동반성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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