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G그룹 통신3사 "SK텔레콤, 하나로 인수 불허해야"
입력2008-01-02 17:58:46
수정
2008.01.02 17:58:46
SKT선 "시장경쟁 촉진·요금인하등 기여"
LG그룹 통신3사와 SK텔레콤이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놓고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LG데이콤ㆍ파워콤ㆍ텔레콤 등 LG계열 통신 3사는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동 건의문을 2일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LG 3사는 공동건의문에서 “통신시장 환경은 정부의 경쟁 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유무선 지배적사업자의 독점적 지위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SKT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는 이 같은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측은 “지금까지 SKT는 KT군 및 LG계열에 비해 컨버전스 경쟁력이 오히려 열위에 있었다”며 “SKT그룹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따른 경쟁력 보완은 시장에서 경쟁을 촉진시켜 요금인하 등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유무선 통합시대를 맞아 LG그룹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SKT의 하나로 인수, KT와 KTF 합병 등이 진행될 경우 통신시장은 2강 1약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LG그룹의 이러한 반발은 800MHz 주파수 로밍 등 차기 이슈에 대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선제공격’이라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