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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휴대폰업체들이 동남아시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주요 업체들은 14일부터 4일간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커뮤닉아시아 2005’에 참가해 700만화소폰을 비롯해 3세대 WCDMA폰, 위성DMB폰 등 첨단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커뮤닉아시아 전시회는 아시아ㆍ태평양 지역 최대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로 올해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1,300여개 업체가 참여해 최신 유ㆍ무선 통신장비 등을 전시한다. 커뮤닉아시아 전시회도 여느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국내 휴대폰 업체들의 세계적인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를 본격적인 동남아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만들기 위해 참가 업체 가운데 가장 넓은 12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700만 화소 카메라폰’과 3기가바이트(GB) 하드디스크(HDD)를 내장한 스마트폰인 ‘슈퍼뮤직폰’ 등을 전시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DMB폰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과시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로 개발한 위성 DMB폰인 B100을 비롯해 폴더형 위성DMB폰, 슬라이드형 가로화면 위성DMB폰 등 위성 DMB폰과 지상파DMB폰 등 4종의 DMB폰이 출품된다. 이밖에도 두께가 1.45cm에 불과한 ‘블루투스 초슬림폰’과 블루블랙폰Ⅱ를 비롯해 올해 초 3세대 이통 서비스를 개시한 싱가포르를 겨냥해 300만화소급의 3G폰도 내놓을 계획이다. LG전자도 이번 전시회에서 91평 규모의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초슬림 500만 화소 디카폰, 3D 게임폰 등 40여종의 첨단 휴대폰을 선보인다. LG전자는 3G폰과 PDA를 전시한 ‘비즈니스 매니저’, 3D 게임폰 등으로 구성된 ‘홀리데이 파트너’, DMB폰과 블루투스폰으로 이뤄진 ‘스타일 플래너’, MP3폰과 디카폰 등이 전시된 ‘조이클럽’ 등 다양한 존(Zone)으로 나눠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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