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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임대주택사업 유망지역
입력1998-11-01 00:00:00
수정
1998.11.01 00:00:00
외국인 대상 임대주택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주택을 구입해야 한다.이는 외국인들의 대다수가 교통 교육 환경이 양호한 곳에 모여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현재 외국인의 50% 이상이 한남동과 이태원동 주변에 살고 있다. 이들 지역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국인들은 이태원, 한남동의 30~50평형대 아파트와 빌라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남·이태원동은 주한 외국대사관과 대사관저가 밀집해 있는데다 주변여건이 외국인 취향에 맞게 조성돼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풀이된다. 특히 이태원동 일대는 서울시가 외국인관광특구로 지정한 이후 주변 여건이 외국인 중심으로 재정비되고 있다.
이와함께 한남·이태원동은 남산을 끼고 있거나 바라볼 수 있는데다 지대가 높은 곳에서는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등 주거 환경이 좋고 시청·종로 등 도심과 가까운 점도 외국인들이 한남동을 선호하는 이유로 꼽힌다.
반면 일본인은 주로 동부·서부이촌동 일대 30평형대 아파트에 많이 거주하고 있다.
일본인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방에 앉아서 생활하는 까닭에 방범·방재 등 주택관리에 유리한 아파트를 선호한다. 그러나 동부·서부이촌동에서도 남산을 바라 볼 수 있거나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로열층을 구입, 임대하는 게 유리하다.
한편 자녀교육에 관심이 높은 유럽인들은 외국인학교가 위치한 연희동 방배동 반포동에 주로 사는데 50평형 이상 대형 빌라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특히 방배·서초동 일대는 최근들어 외국인 거주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 곳으로 외국인 임대사업의 유망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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