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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소매업 3% 성장…3년 침체 탈출"

내년에는 소비 심리 회복에 힘입어 소매시장이 3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3.0%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가 발표한 2006년도 유통업 전망에 따르면 소매시장규모가 올해 144조원에서 내년에는 153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는 여러가지 요인들 중 지난 7월 이후 소비자기대지수가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어 소비심리 개선이 기대되는 점에 무게를 두었다고 말했다. 백화점은 롯데, 현대, 신세계 빅 3의 점유율이 상승해 80%에 육박하고 할인점도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가 6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 매출은 17조7천억원으로 올해보다 3.6% 늘어나면서 2년 연속 신장하고할인점은 26조3천억원으로 11.0% 증가하면서 13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할것으로 보인다. 특히 할인점은 신규 점포가 38개나 늘어나 연초에 빅 3 기준 점포 수가 300개를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터넷쇼핑몰은 매출이 9조원으로 16.0% 늘고 수퍼마켓은 8조2천억원으로 증가율이 올해 5%대에서 11.0%로 껑충 뛸 것이라고 이 연구소는 예상했다. 편의점은 5조3천억원으로 15.0% 증가하지만 TV홈쇼핑은 3조6천억원으로 증가율이 올해의 절반 수준인 2.8%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부문별로 의류는 백화점에서 편집매장이 확대되고 할인점은 지방을 중심으로 백화점 수요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 쪽은 델리와 즉석조리군을 중심으로 새로운 식문화를 제안하며 고객을 끌어들이는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할인점에서는 가전, 패션 등 식품 외 매출이 늘어나고 PB상품의 품질이 강조될전망이다. 한편, 신세계유통산업연구소는 내년 유통업계 키워드로 `GREAT'를 꼽았다. `GREEN'은 웰빙 열풍, `RECOVER'는 소비 회복이고 `EXPERIENCE'는 고객의 전반적 경험을 관리하는 절차, `AGGLOMERATION'은 업태, 업종간 복합화, 타운화, `TECHNOLOGY'는 셀프 계산 시스템 등의 기술화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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