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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음료팀장 임영태씨(유통가 사람들)
입력1997-08-21 00:00:00
수정
1997.08.21 00:00:00
문병언 기자
◎해조미인」 전도사 중책/음료사업 전권행사… 사장까지 판촉동원동원산업 임영태 음료사업팀장은 기능성음료인 「해조미인」에 미친 사람이다. 임팀장은 1년넘게 토요일과 일요일을 집에서 보낸 적이 한번도 없다. 대신 어김없이 대학로나 유원지, 백화점 등 대형매장에서 해조미인의 브랜드와 기능을 알리는데 보냈다.
임팀장이 이처럼 열정을 쏟고 있는 해조미인은 지난해 5월 동원산업이 음료시장에 뛰어들면서 내놓은 첫 제품으로 「제2의 참치」로 육성하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야심작.
자타가 인정하는 해조미인 전도사인 임팀장은 차장급이면서도 동원산업의 음료사업에 관해서는 전권을 행사한다. 회사에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임팀장은 지금까지 15회의 대대적인 해조미인 판촉행사를 기획, 실시하면서 2천여명의 전 임직원을 수차례 거리로 내몰았다. 오동빈 사장도 예외가 아니었다. 소비자와의 직접 대면이 최대의 효과를 발휘한다는 지론에서다.
임팀장은 지난 82년 참치캔을 선보일 때와 비교할 경우 해조미인의 판촉이 더 어렵다고 말한다. 『참치는 이전까지 같은 제품이 없어 용도를 알리기만 하면 소비로 이어졌지만 기능성음료는 워낙 다양해 특정제품을 인식시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임팀장은 해조미인에 동원산업 음료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보고 있다. 첫 제품이 시장에 발을 못붙이고 실패할 경우 직원들의 사기가 꺾여 다른 제품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임팀장은 『해조미인의 뛰어난 제품력을 감안하면 현재 월 8억∼10억원인 매출액이 훨씬 늘어나고 장수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면서 도약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짜고 있다.
임팀장은 『그동안 해조미인이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노폐물제거 기능에 초점을 맞췄지만 앞으로는 알긴산이 천연섬유질로 다이어트와 변비개선에 좋다는 점을 내세워 연간 1천2백억원규모의 섬유질음료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문병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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