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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엘시디 채권단 키코채무 출자전환 합의
입력2009-01-23 16:48:38
수정
2009.01.23 16:48:38
서정명 기자
하나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이 태산엘시디의 키코(KIKO) 관련 채무 전액을 출자전환하기로 합의했다.
하나은행 등 채권단은 23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태산엘시디의 키코 관련 채무에 대한 출자전환, 채무유예 등을 골자로 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태산엘시디는 키코 관련 채무를 자본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경영정상화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이 마련한 주요 채무재조정 내용은 ▦모든 파생상품 채무를 오는 2010년까지 출자전환 완료 ▦무담보채권에 연 2.5% 금리 적용 ▦파생상품에 대한 이자 전액 면제 ▦단기 대출금의 중장기 대출 전환 ▦2013년까지 채권단의 채권행사 유예 등이다.
하나은행의 한 관계자는 “태산엘시디의 경우 청산가치보다 잔존가치가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경영정상화에 성공할 경우 대출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어 자본차익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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