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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젊은 피 영입… 혁신 박차
입력2003-04-03 00:00:00
수정
2003.04.03 00:00:00
노희영 기자
세계적인 패스트푸드업체 맥도널드가 대거 `젊은 피`를 수혈해 경영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CBS마켓워치는 맥도널드가 로버트 에커트(48) 마텔 최고경영자(CEO), 캐리 맥밀란(45) 사라 리 CEO, 존 로저스(45) 에어리얼 어프리시에이션 펀드 CEO 등 3명을 오는 5월22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2일 보도했다.
이들의 이사 임명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맥도널드 이사진의 평균연령은 61.06세에서 3살 낮아지게 된다. 현재 맥도널드 이사진은 40대 이사가 단 두명에 불과한데다, 창업자인 레이 크록이 지난 196,70년대에 선임한 이사가 4명이나 남아있는 등 `고령화` 상태이다.
신임 이사들은 올해 1월1일 맥도널드의 CEO 및 회장으로 취임한 짐 칸탈루포와 함께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은 맥도널드의 경영 혁신과 구조조정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맥도널드는 지난 1965년 상장회사로 등록된 이후 37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4ㆍ4분기에 첫 분기 손실을 기록했으며, 햄버거가 건강을 해치고 비만을 초래했다고 주장하는 소송에 휘말리는 등 위기에 처해 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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