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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동부화재 권원보험시장 진출

삼성ㆍLGㆍ동부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이 연간 시장규모가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권원보험시장에 진출한다.금융감독위원회는 23일 정례회의를 통해 삼성화재 등 3개사의 권원보험사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권원보험이란 부동산 거래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미국에서 고안된 제도로 부동산 권리의 하자 등으로 인해 피보험자(소유권자 또는 저당권자)가 입게 되는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손해보험상품의 일종이다. 국내 권원보험시장에는 미국의 퍼스트아메리칸권원보험㈜이 지난 7월 본인가를 받아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으며 국내 대형 손보사들도 이번 사업인가를 통해 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삼성화재는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모든 금융기관 및 주택저당증권(MBS) 발행기관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삼성화재는 기존의 영업과 보상조직망을 통해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동부화재는 부동산중개인 및 금융기관을 판매 채널화한 후 본격적인 영업에 착수할 계획이며 LG화재도 판매조직에 대한 교육 등을 거쳐 내년 초부터 영업을 개시한다는 방침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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