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술 개발로 인체의 장기를 직접 관찰하는 내시경처럼 세포의 손상없이 고해상도로 세포 내부를 관찰할 수 있게 돼 각종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지름이 100나노미터로 세포에 삽입해도 손상되지 않을 만큼 작게 제작된 광학 나노와이어를 빛의 송수신에 많이 사용되는 광섬유 끝에 연결하고 세포에 삽입, 이를 통해 광섬유로부터 나오는 빛이 나노와이어를 통해 세포내 특정부위에 전달되는 것을 확인했다.
박지호 교수는 “기존 사용되던 초고해상도 현미경은 생체내 불투명한 부위에 위치한 세포를 실시간으로 관찰하는데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향후 생체내 특성부위의 세포 안에서 일어나는 생물학적 현상을 연구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나노기술 학술지인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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