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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협력업체 지원키로
입력2009-03-17 17:48:55
수정
2009.03.17 17:48:55
580억원 규모 '네트워크론' 도입
CJ그룹은 17일 협력업체들을 위해 580억원 규모의 ‘네트워크론’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위기에 처한 중소기업 협력사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CJ그룹은 이날 서울 필동 CJ 인재원에서 손경식 그룹 회장을 비롯해 김진수 CJ제일제당 대표, 민병규 CJ GLS 대표 등 10개 계열사 대표와 80개 협력사 대표,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J그룹 상생협약 및 공정거래 선포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서 CJ그룹은 ▦금융기관과 연계해 협력사들을 위한 580억원의 ‘네트워크론’을 전면 도입하고 ▦현재 100% 이뤄지고 있는 그룹 하도급거래 대금의 현금(성)결제 유지하며 ▦공정위의 ‘하도급 상생협약 3대 가이드라인’을 전면 도입하는 한편 ▦협력사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기금 100억원을 조성해 우수업체에 자금을 대여하기로 했다.
손 회장은 “요즘처럼 경제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신뢰의 파트너십으로 국내 최고 기업은 물론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열사별 구체적인 협력방안으로는 CJ제일제당이 순수 현금결제 비용을 현재 28.25%에서 33.25%로 늘리고 CJ푸드빌은 협력사가 긴급자금을 필요로 할 때 거래대금 선지급을 확대하는 한편 협력사에서 아이디어를 제공해 상품화할 경우 그 이익을 협력회사와 공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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