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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강도 구조조정 6개월내 매듭"
입력2002-09-24 00:00:00
수정
2002.09.24 00:00:00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6개월 이내에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회사를 정상화 시키겠다."
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24일 임시 주주총회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임원 인사를 대폭 실시한 것은 회사를 좀더 젊게 만들고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은 "그동안 터미널ㆍ사옥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내부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개선하는 작업은 소홀했던 것 같다"며 "구조조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보수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컨테이너 운임 회복 등 여건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30%는 더 올라야 정상 운임이 된다"며 "내년 5월부터는 미주 항로의 운임을 TEU당 450달러 가량 인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 사장은 금강산 관광과 관련, "손 뗀지 오래됐다"며 "명목상 현대아산의 지분 40%를 상선이 갖고 있지만, 매수자가 나서면 언제든지 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몽헌 회장의 경영복귀설에 대해 "적당한 때가 되고 여건이 갖춰지면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날 주총에서 차운반사업 매각계약 체결에 대해 의결하고, 노 사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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