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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겨울ㆍ연말연시를] 혈액순환개선제
입력2003-12-08 00:00:00
수정
2003.12.08 00:00:00
임웅재 기자
현대문명의 발전과 식생활의 서구화, 인구의 노령화로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질환, 노졸중 등 순환기질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혈액순환질환은 가볍게는 현기증ㆍ손발저림ㆍ만성피로 등으로 나타나지만 심각할 경우 고혈압ㆍ동맥경화ㆍ심근경색ㆍ뇌졸중 등으로 발전한다.
건강한 혈액순환을 유지하려면 규칙적인 운동, 싱겁고 신선한 야채 중심의 식사가 중요하다.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혈액순환개선제 등을 복용하는 것도 좋다.
시중에서 시판되는 혈액순환개선제는 크게 서양산사 성분을 포함한 복합생약제제, 은행잎제제, 구인(지렁이)분말제제, 비타민E제제 등이 있다.
1990년대 초 혈액순환개선제의 붐을 일으키면서 가장 먼저 이 시장에 등장한 은행잎제제는 유효성분 추출과정에서 메탄올 사용여부를 둘러싼 논쟁으로 지금은 사용이 많이 줄어든 상태다. 그 다음으로 출시된 지렁이분말제제는 성분의 특이성으로 인해 큰 호응을 받지 못했다. 서양산사를 주성분으로 한 복합생약제제는 가장 나중에 출시됐지만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이 적은게 장점이다.
▲동아제약-써큐란
우리 몸에 혈액이 잘 돌도록 도와주는 혈액순환개선제의 대명사다.
서양산사, 은행잎 엑스, 비혈초, 마늘유 등 4가지 생약이 복합처방된 제품. 은행잎 알레르기 이외에는 특별한 부작용이 없어 노인들도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성분인 산사는 치료영역이 넓고 부작용이 없어 유럽에선 오래 전부터 순환기약으로 사용되고 있다. 동양 한약서의 고전인 본초강목에도 `머리를 맑게 하고 비장을 보호하며 특히 어혈을 풀어준다`고 기록돼 있다. 집토끼의 심장혈관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은행잎보다 혈관이완율이 5배나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매출 100억원대 제품으로 수백여개의 혈액순환개선제 중 인지도 면에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유한양행-쎄투
항산화비타민 토코페롤(비타민E)과 항스트레스 무기질인 마그네슘이 복합처방돼 혈액중 지질농도를 낮추고 혈액응고를 억제해 심혈관계질환 예방, 말초혈액순환 개선작용을 한다. 또 근육피로ㆍ경련, 눈꺼풀 떨림증상 개선, 불안ㆍ초조 등 신경과민증상 개선, 근육수축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보조에 유용하다.
토코페롤은 항산화작용을 통해 인체에 해로운 산화물질을 제거, 세포를 보호하고 동맥혈관벽의 세포손상을 막아주며 동맥경화증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 준다. 마그네슘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카테콜아민과 부신피질호르몬에 의한 세포손상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장애, 근육경련 등을 개선시켜 준다. 칼슘제제는 마그네슘 결핍을 초래하므로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보령제약-보령 우황청심원
떫은 맛을 최대한 개선해 상쾌하게 복용할 수 있는 마시는 우황청심원.
사향대체물질인 L-무스콘을 함유한 액제 제품으로 환제와 달리 복용이 간편하다. 용뇌ㆍ멘톨 성분을 강화해 우황청심원 특유의 쓰고 떫은 맛도 줄였다.
보령제약은 오는 2006년까지 연매출 100억원대 품목으로 육성해 `용각산` `구심`으로 쌓아온 `한방생약 명가`로서의 자부심을 이어갈 계획이다.
국내 우황청심원 시장은 500억원 규모며 이 중 액제가 68%(340억원)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황청심원은 뇌졸중, 고혈압, 심계항진, 정신불안, 급ㆍ만성 경풍, 자율신경실조증, 인사불성 등에 효과가 있으며 가정상비약으로 각광받고 있다.
의사의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은 2,000원 선. 080-708-8088
▲한미약품-행삼캅셀
정제된 은행잎추출물 60㎎과 백삼 100㎎이 고농도로 함유돼 기억력 감퇴, 건망증, 집중력 장애 등 기질성 뇌기능 장애를 개선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해 해준다.
캅셀당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유효성분이 최적의 농도로 균일하게 함유돼 있으며 복용 1시간 만에 신속하게 혈액순환 개선효과가 나타난다.
아침ㆍ점심식사 후 1캅셀씩 하루 2회 복용만으로 효과를 발휘한다. 당뇨병 환자도 복용할 수 있다.
뇌기능 및 집중력 장애, 기억장애, 동맥경화, 건망증, 정서불안 등의 증세 개선에 효험이 있어 어버이날, 설날, 추석 등 명절에 효도용 선물로 인기가 있다.
의사의 처방이 필요없는 일반의약품으로 지난해 출시됐으며 소비자가격은 4만원 선.
▲대웅제약-메치코발
당뇨병성 신경장애를 포함한 말초성 신경장애 치료제로 1정에 메코발라민 500㎍이 들어 있다. 메코발라민은 활성형 비타민B12 제제로 독성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을 감소시키고 신경세포 합성을 도와 당뇨ㆍ디스크 등으로 손상된 신경세포를 재생, 손발저림ㆍ신경통ㆍ감각이상ㆍ오십견ㆍ이명ㆍ얼굴마비 등 말초성 신경장애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손발이 저릴 때 흔히 혈액순환 장애나 뇌졸중(중풍)을 떠올리지만 대부분 말초신경세포 손상에 따른 말초신경장애가 원인이다. 말초신경세포 손상은 주로 독성물질인 호모시스테인이 뇌 기능에 절대적으로 중요한 메칠화 반응을 방해하고 혈관ㆍ신경세포를 손상시켜 일어난다.
기존 캅셀제에 비해 체내흡수가 빠르고 부작용이 거의 없어 당뇨병ㆍ신경통 환자가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하다. 보통 성인의 경우 1회 1정씩 하루 3정 복용한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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