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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일드·후순위채 펀드 강세
입력2000-08-14 00:00:00
수정
2000.08.14 00:00:00
하이일드·후순위채 펀드 강세■ 펀드분석(7월10일~8월10일)
코스닥 신규공모주들이 오름세를 타면서 하이일드, 후순위채 펀드들이 강세를 보인 한 주였다.
지난 10일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하이일드 펀드는 최근 1주일동안 0.33%의 수익률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기간 시가평가 채권형 펀드의 0.26%보다 높은 것이며 연율로 환산하면 17%를 웃도는 수준이다. 후순위채 펀드는 하이일드 보다는 낮지만 1주일간 0.25%의 양호한 수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스닥 및 거래소 시장의 전반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해룡실리콘 등 신규등록 기업들이 강세를 보인데 영향 받은 것이다.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이 도래한 하이일드 펀드의 자금감소는 수익률과 관계없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7월28일 구 하이일드 펀드는 10조1,401억원이었으나 지난 9일 9조8,488억원으로 2,913억원이 줄어들었다. 반면 뉴하이일드 펀드는 9일 현재 4조15억원으로 같은기간 1,224억원이 늘어나 결국 하이일드라는 이름이 붙은 펀드에서 영업일 기준 10일동안 1,689억원이 빠져나간 셈이다.
지난달 말 처음으로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이 돌아온 후순위채 펀드는 최근 10일동안 139억원이 줄어들어 9일 현재 12조4,369억원을 기록중이다.
일반유형의 주식형 펀드는 시장 약세로 전반적인 손실을 기록했다. 일반성장형의 주간 수익률은 -1.69%를 기록, KOSPI200지수 등락률 -2.57%의 0.66배의 탄력도를 나타냈다.
이는 펀드의 보유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등 대형 우량주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은 단기낙폭이 큰 대형우량주를 지난주 중반 대량매입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코스닥 시장은 신규등록 기업주가의 강세로 하락폭이 거래소 시장보다 적은 -1.53%를 기록했다. 그 영향을 받아 코스닥 펀드의 수익률은 10일 기준 최근 1주일동안 -0.22%로 거래소 시장에 투자하는 일반형 펀드보다 손실률이 적은 편이었다.
이밖에 하이일드 펀드 중 월간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펀드는 한빛운용의 뉴하이일드A추가 혼합H-2호로 3.46%를 기록했고 후순위채 펀드 중에서는 교보후순위채단위형주식10호가 3.45%의 수익을 냈다.
한편 조사대상 펀드 수는 일반성장형 251개, 하이일드 및 후순위채형 408개(이상 200억원 이상 펀드), 뮤추얼 전체 53개, 일반안성형 53개, 일반안정형 65개(이상 100억원 이상 펀드) 등이었다.
<최상길 제로인 펀드닥터부장>입력시간 2000/08/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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