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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산물 인증 급증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는 농가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3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농가는 모두 2만1,863호로 1년전(1만63가구)의 2.17배로 증가했다. 이들 농가가 인증받은 재배면적도 2만2,278ha로 작년 9월말(9,599ha)의 2.32배였다. 인증 농가의 급증은 좀 더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유기농 등 친환경 농산물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재배로는 가격 경쟁력을 갖추기 힘든 콩이나 밀의 경우 수입산이 인증을 받는 사례도 올들어 나타나기 시작했다. 2.4분기에 중국의 유기농 콩 재배지(면적 1,327ha)가 해외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은 데 이어 3ㆍ4분기에는 키르기스스탄의 유기농 밀 농장(110ha)이 인증을 마쳤다. 9월말 현재 인증 농가를 유형별로 보면 ▲유기농 1,377호 ▲전환기 유기농 1,068호 ▲무농약 7,070호 ▲저농약 1만2,348호 등이다. 친환경 농산물 인증은 지정 인증기관이 농산물 생산자나 수입업자의 신청을 받아 토양성분이나 잔류 농약 등에 대한 검사를 거쳐 부여하며, 인증 농가는 유형별 인증 마크(유효기간 1년)를 사용할 수 있다. <홍준석기자 jsh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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