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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골프볼 "옛 명성 되찾자"

외국제품등에 밀려 점유율 30%로 떨어져<br>비거리·방향성등 품질 대폭향상 재기 노려<br>사은행사·대회후원등 공격적 마케팅 나서

빅야드 UR

빅야드 UR

볼빅 이글 300

볼빅 이글 300

팬텀 X-10

팬텀 X-10

한영캉가루 에슬럭

한영캉가루 에슬럭

국산 브랜드 골프 볼 업체가 외국 제품에 뒤지지 않는 품질을 바탕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지난 90년대 후반 국내 볼 시장의 50%선까지 확대됐던 국산 브랜드 골프 볼은 최근 외국 유명 브랜드에 밀려 시장 점유율 30% 이하로 떨어진 상태. 지난 2001년 동남아산 DDH볼이 저가로 시장을 파고 들면서 타격을 받은 이후 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 나이키 등 외국 유명 브랜드가 골프 볼 시장에 뛰어 들면서 더욱 위축됐다. 그러나 최근 볼빅, 팬텀, 빅야드 등 기존 업체들과 ㈜한영 캥거루가 새로 런칭한 에슬럭 브랜드 등 국산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잃었던 시장을 되찾기 위해 나섰다. 실제 소비자들도 이들 국산 볼이 비거리나 방향성, 타구감 면에서 ‘세계 수준’이라는 반응을 보여 시장 점유율이 다시 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내 볼 시장은 연간 150만 더즌(12개들이 1박스), 소비자가로 약 500억원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장갑사업에만 몰두하다가 지난 달 ‘에슬럭(ESLOK)’브랜드로 골프 볼 시장에 진출한 ㈜한영캥거루는 오는 9일까지 태광, 코리아, 레이크사이드, 리베라, 아시아나, 골드 등 6개 골프장에서 골프 볼을 나눠준다. 또 6월까지 주 1회 정도 수도권 인근 골프장에서 같은 행사를 이어가고 백화점, 로드숍, 대형 연습장 부설 용품 점 등에서도 판촉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에슬럭’은 딤플이 무려 1,070개나 되는 특색 있는 제품. 수 많은 딤플의 영향으로 임팩트 힘이 볼에 골고루 전달돼 비거리가 크게 늘고 볼 주변의 기류 흐름을 조절해 방향성을 향상시킨다는 것이 한영 캥거루 측의 설명이다. 한 더즌에 8만원. 지난 2월 국내 기술력으로는 처음으로 우레탄 골프 볼을 만든 ㈜팬텀은 제품 이름을 ‘X-10’과 ‘X-PERT’ 등 X시리즈로 통일하고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홍보해 왔다. 주니어 대회에 공인구로 지정하는 한편 웹 이벤트와 신규 CF, 홀인원 기념 마킹 볼 지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팬텀 X시리즈의 특징은 내마모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우레탄 제품으로 스핀을 많이 먹일 수 있어 정확하게 샷 할 수 있다는 점이다. 3피스 볼인 양궁 과격의 10점을 맞추듯 정확하다는 의미에서 이름 붙여진 ‘X-10’는 프로 골퍼용 3피스로 1더즌에 6만원. 전문가(EXPERT)에서 따 온 ‘X-PERT’는 중ㆍ상급자용으로 1더즌에 5만2,000원이다. 한때 ‘거리 많이 나는 볼’의 대명사로 불리던 파맥스의 빅야드는 “그 동안 제품 개발 및 마케팅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했다”는 반성에서 마케팅 대행사인 스포티즌을 영입, 제품 로고 및 포장 디자인을 크게 개선하고 적극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최근에는 ‘빅야드 UR’ 반 박스를 전국 골프장에서 나눠주는 ‘빅야드 샘플링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달 중순부터는 ‘빅야드 UR’과 썬 크림을 패키지로 구성한 사은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빅야드 홀인원상을 제정하고 아마추어 대회를 후원할 계획이다. 빅야드 UR은 1더즌에 6만원. 소리없이 시장 점유율을 고수하고 있는 볼빅은 올 시즌 신 제품을 출시하지는 않았지만 지난해 말 개발된 ‘이글 300’과 ‘지르코니아’를 위주로 꾸준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글300은 1더즌에 6만원, 지르코니아는 8만원. 볼빅은 9일 끝나는 매경오픈에 갤러리 경품으로 ‘이글 300’ 100다즌을 협찬했으며 최종 라운드 장타 자사 볼을 사용토록 했다. 또 국가 대표 상비군을 월간 20더즌씩 지원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 상위 입상자들에게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한편 현재 국내 시장에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볼은 던롭 DDH와 타이틀리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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