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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지원 '화합물은행' 출범

화학硏 2007년까지 15만개 이상 수집·관리체계 구축신약개발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국내에서 합성된 화합물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화합물은행」이 출범했다. 한국화학연구소(소장 김충섭·金忠燮)는 『국무총리실 산하 산업기술연구회 지원으로 「한국화합물은행」을 설립,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화합물은행(은행장 김충섭)은 오는 2007년까지 15만개 이상의 화합물을 수집, 범국가적인 화합물 관리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책임자인 김성수(金性洙) 화학연구소 책임연구원은『산·학·연연구소에서 매년 1만~1만5,000개의 화합물을 합성중이나 약효검색 후 목표약효가 검색되지 않을 경우 그대로 방치 및 폐기해왔다』며『은행은 화합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토록 하여 신약개발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화합물은행은 화합물을 위탁받거나 사들여 데이터베이스화 해 종합적인 관리체계를 구축, 대량 약효검색(HTS)시험기관에 의뢰해 로봇을 이용약효를 검색한다. 이과정에서 약효가 있는 물질이 도출되면 관련기관고 공동으로 독창적인 신약 후보물질로 개발하게 된다. 은행은 또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인터넷을 통해 국내 연구기관에 정보제공과 인적교류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선진국의 제약사들은 이미 오래전 부터 화합물수집 전담부서를 설립, 전세계에서 수십만종을 수집, 새로운 신물질 개발을 해오고 있으며 미국 화이자의「비아그라」는 바로 이 과정에서 탄생된 신약이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4/0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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