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토건 천안826가구 10일부터 청약접수 시작

정부의 부동산공개념검토위원회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가운데 주택업체들도 미뤄왔던 신규분양 물량을 한꺼번에 쏟아내고 있다. 차라리 정부의 추가 안정대책이 나오기 전에 분양을 마치겠다는 정공법을 선택하고 있는 것. 이번 주엔 수원ㆍ고양 등 수도권과 천안 등 지방 주요 도시에서 아파트 청약접수가 잇따른다.

동일토건은 10일 충남 천안시 용곡동 `동일하이빌`아파트 826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33~58평형으로 건립되며, 평당분양가는 530만~580만원선이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역(가칭)이 가깝고, 대형할인점과 대전대 한방병원도 인접했다.

대한주택공사도 10일 용인시 기흥읍 신갈지구에서 5년 공공임대 아파트 414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21평형의 경우 보증금 2,920만원ㆍ월임대료 26만2,000원, 24평형의 경우 보증금 3,756만원ㆍ월임대료 29만8,000원에 임대된다.

11일에는 서울시 도시개발공사가 마포구 상암지구 3공구 7단지 아파트의 일반분양 공고를 할 예정이다. 7단지의 일반분양물량은 42평형 162가구로 시공은 진흥기업이 맡았다. 서울에 거주중인 1,000만원짜리 청약예금 가입자라면 청약가능하다.

주공은 12일 고양시 풍동지구 `그린빌`아파트의 청약접수를 싲가한다. 30~33평형 1,270가구가 일반분양되고, 나머지 21~33평형 공공임대 2,016가구도 조만간 공급될 에정이다.

월드건설은 11일 경북 경산시 백천지구 `월드메르디앙`아파트 873가구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이 아파트는 30~43평형으로 건립되며, 평당분양가는 415만원 정도다. 대구~김해간 고소도로가 개통될 예정이어서 대구 수성구 등으로 진입이 용이하다.

<민병권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