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일 보고서에서 “지역난방공사의 경우 단기적으로 하반기 배당 매력 부각에 의한 주가 상승이 기대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전력 부문 성장 둔화로 주가 상승에 제약이 따를 전망”이라며 “지역난방공사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Trading Buy’, 10만4,000으로 신규 제시한다”고 밝혔다.
안효운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0%, 0.9% 증가한 2조9,000억원, 2,46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열 부문은 요금 인상, LNG 연료단가 하락에 힘입어 전년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전력 부문 영업이익은 광교 발전소의 본격 가동으로 인한 전기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SMP 하락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추정 실적과 배당성향을 감안할 때 올해 배당액은 주당 3,850원으로 전년대비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8월 1일) 기준 배당수익률은 4.2%이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전력 사업 부문에서 신규 설비 증설이 없고 추세적인 SMP 하락에 따라 실적이 장기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 부문은 연간으로 완만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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