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은 8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증시의 상승 무드 속에서 한국 증시만 소외되고 있다”며 “하반기를 대비하여 국내주식시장의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수급 여건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지수 상승을 이끌만한 특별한 상승모멘텀이 없었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옵션만기일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흐름이 이어졌다.
반면 해외 증시는 훨훨 날고 있다. 미국 증시는 S&P500지수가 사상처음으로 1만5,000선을 상회하며 마감했고 S&P500지수도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본증시는 4년 11개월 만에 1만4,000선을 돌파해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NH농협증권은 “현재 글로벌 자금흐름이 선진국 주식시장으로 집중되고 있는데 당분간 이러한 기조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 이라며 “다만 풍부한 유동성이 지속적으로 선진국에만 머물러 있기 보다 낮아진 리스크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주변국가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돼 지금부터 국내 증시의 조정을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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