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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 증시에 꼭 부정적인 건 아니다"<UBS>

UBS는 최근 원/달러 환율이 50개월래 최저치로급락하고 있지만 원화강세가 증시에 반드시 부정적인 영향만 미치는 것은 아니라고9일 밝혔다. UBS의 장영우 전무는 이날 `달러약세의 영향'이라는 한국증시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장 전무는 지난 1개월간 원화는 달러화에 대해 4% 평가절상되면서 투자자들이우려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원화강세는 외환위기 이후 3차례의 예외를 제외하고 종합주가지수와 정의 관계를 보여 원화가치가 오를 때 지수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원/달러 환율은 종합주가지수에 선행하는 것이 아니라 후행하고 있다며 원화 강세를 증시에서 반드시 부정적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달러약세는 업종과 종목별로 다른 영향을 미치며 UBS는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강세의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업종은 조선과 기술, 화학, 자동차 등이지만 일부 기업들은 환헤지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예상하는 영향보다 상당히 적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그는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되는 종목은 수입업체나 달러 부채가 많은 기업으로 대한항공과 S-Oil, 한국전력, 포스코, 신세계, 한국가스공사 등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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