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는 5일 임단협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참여자 2,430명 가운데 1,264명(52%)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27일 1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으나 총회에서 이 안이 부결되면서 재협상을 통해 추가 인력 투입과 설비투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접근을 이뤘지만 또다시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 관계자는 "일부 강경파들의 반대와 회사 인사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이 맞물려 2차 합의안도 노조 총회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추석 연휴 이후 총대의원대회를 열어 향후 교섭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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