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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가 중국 웨이하이시에 조미식품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중국 현지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동원홈푸드는 13일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에서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과 서명동 상무국장, 이동윤 주중 한국대사관 식약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미식품 제조공장인 위해삼조식품유한공사 준공식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위해삼조식품유한공사는 동원홈푸드가 100% 지분을 지닌 자회사로, 사내 삼조쎌텍사업부에서 운영한다. 동원홈푸드는 지난해 3월 1,000만 달러를 투자해 현지 공장 설립에 착수했다.
동원홈푸드는 공장이 완공돼 소스, 드레싱, 씨즈닝 등 조미 식품을 본격 생산할 수 있어 올해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위해삼조식품유한공사를 운영하는 삼조쎌텍 사업부는 지난해 3월 계열회사 삼조쎌텍을 합병하면서 신설한 사업부다. 동원그룹은 소스, 드레싱, 씨즈닝 등을 생산하는 삼조쎌텍을 2007년 인수했다.
동원홈푸드는 삼조쎌텍 사업부를 통해 피자헛과 KFC, 맥도날드, 오리온 등 1,000여개 기업에 B2B 형태로 다양한 조미식품을 공급 중이다. 동원홈푸드는 2012년 11월 설립한 중국 북경 사무소에서 외식과 식품 등으로 매출처를 넓혀 위해삼조식품공사에서 생산한 상품을 공급, 2016년 500억원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위해삼조식품유한공사는 오리온 등 현지 진출 국내 식품회사와 제휴를 맺고 있어 올해 100억원 매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라며 "매출처 확대 등 현지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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