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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과즙 음료 ‘에이드’ 인기몰이

지난해 시장규모 19%늘어 3,000억으로

저과즙 음료인 에이드 음료 시장이 커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반적인 음료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저과즙 음료 시장은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19%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오렌지 농축액 가격 인상으로 올초부터 오렌지주스 가격도 상승함에 따라 저과즙 음료 인기가 더 높아질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부드럽고 자극이 적은 음료인 에이드는 젊은 여성들의 선호도가 높아지자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시장 선점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해태음료는 이미 ‘썬키스트 레몬에이드’가 지난해 3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히트상품으로 떠오른데 힘입어 지난1월 후속 에이드 제품을 내놓았다. 기존의 썬키스트 레몬에이드에 비타민C, 식이섬유 등을 추가한 ‘썬키스트 레몬에이드 플러스’를 출시했으며 2월초 자몽 맛을 내는 ‘썬키스트 자몽에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태음료는 신학기 개강 시즌부터 주요 대학에서 샘플링 행사를 실시하는등 소비자 판촉을 강화, 올해 에이드 음료에서 500억원 이상의 판매를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와함께 동아오츠카도 지난해말 ‘후레쉬 레몬에이드’를 내놓으면서 에이드 음료 시장에 가세했으며 롯데칠성음료도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과즙음료인 ‘2% 부족할때’의 확장 제품으로 ‘2% 부족할때 레몬에이드’를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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